감정서 발행 후기 - 한국시계감정원

감정서 통계

안녕하세요.한국시계감정원 입니다.

한국시계 감정원에서는 명품시계를 사랑하고 저희 한국시계감정원을 사랑해 주신 고객분들을 통해 지난 2년 5개월간(2021년~2023년 5월말) 발행된 명품시계의 감정서 발행 자료를 토대로 현재 대한민국 시장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명품시계시장의 감정 흐름에 대해 분석하였습니다.

전국에 분포된 한국시계감정원 감정센터를 통해 2021년부터 2023년 5월말까지 총 1,252건의 감정서가 발행되었으며, 점차 증가 추세에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이는 현재 국내 중고 명품 시계의 구입 추세가 과거 시계숍에서 개인 직거래로 옮겨가고 있음을 반증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즉, 시계숍에서 구입할 때는 어느 정도 진품임을 믿고 구매를 할 수 있었으나 개인 직거래를 하다보면 명품시계의 진품 여부가 무엇보다 걱정이 되다 보니 감정을 받으러 오시는 고객들이 많은데, 이를 감안해 보면 매년 감정을 받으러 오시는 분들이 증가하고 있다는 것은 개인 직거래가 계속 늘고 있음을 알 수 있는 부분입니다.

좀 더 구체적으로 들어가 보면, 어떠한 명품 시계 브랜드가 많이 감정을 받았는 지 알 수 있습니다.

아래의 통계 자료를 살펴보면 중고 시장에서 압도적으로 높은 거래량을 기록하고 있는 브랜드가 있으니 바로 롤렉스가 되겠습니다. 전체 1,252건 중 970건의 감정서 발행을 기록하면서 전체 점유율 77.5%를 기록하였으니 10개 감정 중 약 8개 정도가 롤렉스라는 것입니다. 따라서, 우리 나라 개인 중고 거래 시장의 78% 정도는 롤렉스 일 것이라는 것을 추측하게 할 수 있는 대목입니다.

특기할만한 사항은 고가의 명품들도 꽤 많이 감정을 받고 있다는 것입니다. 파텍필립과 오데마피게, 그리고 리차드밀 같은 high end 급 명품 시계들이 상당 수 감정을 받고 거래가 이루어지고 있는 것입니다.

다음은, 어떠한 모델이 감정을 많이 받았는지에 대한 통계 자료입니다.

아래의 자료를 보면 롤렉스의 데이저스트와 서브마리너가 전체 1,252개의 감정서 중 659개를 기록함으로써 압도적으로 많은 감정서를 발행하였고, 이는 곧 우리나라 중고 명품 시계 거래 시장에서 이 두 개의 모델이 가장 사랑을 많이 받고 있는 것임을 미루어 짐작할 수 있습니다.

이 외에도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롤렉스가 전체 감정서의 78%에 해당하는 것에서 알 수 있듯이 상기 두 개의 모델 이외에도 다수의 롤렉스 모델이 상위 랭크에 포함되어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특기할만한 것은 롤렉스 군단에 맞서 오데마피게의 감정서 발행량이 꽤 상당하다는 것을 알 수 있고 그 외에도 까르띠에의 “산토스”, 파텍필립의 “노틸러스”, 오메가의 “씨마스터”, 태그호이어의 “까레라”가 감정서 발행량이 어느 정도 있음을 알 수 있으며 역시 우리나라 대중들의 사랑받는 모델들임을 미루어 짐작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가품에 대한 이야기를 해 보겠습니다. 전체 1,252건의 감정서 발행 건 중에서 가품이 47건의 감정서가 발행되었습니다. 가품인 경우 감정서 발급을 원하지 않으신 경우가 꽤 되는데요 이를 포함하면 대략 10% 정도의 가품이 접수가 되었음을 저희 한국시계감정원 장인분들을 통해 알 수 있었습니다.